
점심 먹고 나서 인스타그램 피드를 내리다 보면, 분명히 똑같이 스크롤하고 있는데 어떤 게시물 앞에서는 손이 저절로 멈춰요. 뭔가가 눈을 낚아채는 건데, 그 순간 우리는 대부분 "예쁘다"고만 생각하고 넘어가죠. 그런데 저는 그 순간 물리적 반응이 옵니다. 잘 만들어진 피드를 보면 심장이 살짝 조여오고, 반대로 요소가 어설프게 배치된 게시물 앞에서는 눈이 실제로 찌릿해요. 오늘은 그 "왜 손이 멈추는가"를 한번 제대로 뜯어볼게요. --- 선이 이어지는 마법 — 왜 스와이프를 멈출 수가 없나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유독 눈에 많이 띄는...

오늘 카페 갔다 오셨나요? 혹시 음료 받으면서 잠깐 컵을 들여다봤나요? 초록색 사이렌 로고, 눈에 딱 들어오는 크기, 손에 쥐었을 때 묘하게 안정적인 그 느낌. 그냥 "예쁘네"하고 넘겼을 텐데 — 사실 그 0.3초의 감각 전부가 의도된 것 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매일 손에 쥐는 것들, 매일 지나치는 것들 안에 숨어 있는 디자인의 계산을 같이 뜯어볼게요. 아는 순간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거든요. --- 로고 하나에 왜 이렇게 공간이 많아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가보신 적 있나요? 일반 스타벅스보다 훨씬 조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