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에게 질문하면 화면 속 문장이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 AI가 카메라로 주변을 보고, 다리로 걷고, 물건을 옮기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요즘 자주 들리는 피지컬 AI(Physical AI) 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어려운 논문보다 실제 움직이는 로봇을 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런입니다. 이번 주말 코엑스에 그 장면이 펼쳐집니다. 2026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이 9월 11일 금요일 시작해 13일 일요일까지 코엑스 1층 동문 로비와 광장 일부에서 열립니다. 오늘 9월 12일 기준으로는 행사 둘째 날이고, 내일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핵심부터 정리하면 36개 기관, 47개 전시·체험 부스, 사족보행 로봇 경진대회, AI·로봇 챌린지, 로봇 조립, 로봇 공연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행사 공식 페이지와 강남구 안내에는 입장료가 별도로 명시돼 있지 않으므로, 비용과 개별 체험의 현장 접수 여부는 출발 전에 공식 행사 사이트에서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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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한눈에 보기
| 항목 | 확인된 내용 |
|---|---|
| 기간 | 2026년 9월 11일(금)~13일(일) |
| 시간 | 매일 10:00~18:00 |
| 장소 | 코엑스 1층 동문 로비 및 광장 일부 |
| 규모 | 36개 기관, 전시·체험 47개 부스 |
| 주요 프로그램 | 최신 로봇 전시, 로봇·AI 토크콘서트, 로봇 댄스, AI·로봇 챌린지, 가족 로봇 조립, 사족보행 로봇 경진대회, 문화공연 |
| 대상 | 로봇·AI에 관심 있는 누구나 |
| 문의 | 강남구 혁신전략과 02-3423-6864 |
| 주차 | 코엑스 주차장 이용, 유료 |

강남구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4회째입니다. 단순한 산업 전시회가 아니라 시민이 로봇을 직접 체험하면서 미래의 일상 변화를 느끼도록 꾸민 행사입니다. 공식 사이트는 산업·교육·헬스케어·푸드테크·휴머노이드 로봇을 소개한다고 설명합니다.
행사장이 전시장 홀 안쪽이 아니라 코엑스 동문 로비와 광장 일대라는 점도 알아둘 만합니다. 삼성역에서 코엑스로 들어왔다면 동문 방향을 찾아야 합니다. 공식 안내 주소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입니다. 차량을 가져오면 코엑스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므로 주말 혼잡과 주차비까지 생각하면 대중교통이 편할 수 있습니다.

47개 부스, 무엇을 볼 수 있나
숫자만 보면 막연하지만 공식 배치도를 보면 구성이 꽤 선명합니다. 전시는 로봇 기술전시관, 로봇 정책성과관, 로봇 미래인재관, 로봇 체험관으로 나뉩니다. 아이스크림 로봇 체험, 4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AI 감성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모바일 플랫폼, 물류창고 협력 로봇, 푸드로봇 시스템, 로봇 전시·체험 등이 배치돼 있습니다.
정책성과관에는 강남구청 환경미화 작업 실증 사업,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 사업, 순찰로봇 ‘가디언S’ 같은 공공 실증 사례가 들어갑니다. 미래인재관에는 대학과 로봇교육기관의 휴머노이드·사족보행 로봇, 학생 작품과 모바일 로봇 체험이 자리합니다. 체험관에는 휴머노이드 볼링, 교육용 로봇 키트, AI 센서 교육용 로봇 키트, 로봇 제거 미션, 모디블러스와 함께하는 코딩 체험, 배우고 만들고 연주하는 로봇팔 등이 안내돼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47개 부스가 47대의 로봇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식 표현은 47개 ‘전시·체험 부스’입니다. 한 부스에 여러 로봇이 있을 수도 있고, 로봇 자체보다 센서·교육 키트·소프트웨어를 보여주는 곳도 있습니다. “코엑스에 로봇 47대가 왔다”보다 “로봇 관련 47개 부스가 들어왔다”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전시 설명을 전부 읽으려 하기보다 직접 조작하거나 결과가 바로 보이는 부스부터 찾는 편이 좋습니다. 볼링, 코딩, 연주, 아이스크림처럼 행동과 결과가 분명한 체험은 원리를 설명하기 쉽습니다. 로봇 산업에 관심이 있다면 정책성과관에서 “실험실 기술이 실제 거리와 공공업무에 어떻게 들어가는가”를 보는 것이 더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오늘 12일과 내일 13일, 무엇을 보면 좋을까
공식 전체 시간표에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고 적혀 있고, 무대와 비즈니스룸 프로그램이 날짜별로 나뉩니다. 9월 11일 개막식과 토크콘서트는 이미 끝났습니다. 오늘과 내일 방문한다면 남은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계획해야 합니다.

9월 12일 토요일에는 오전 로봇 드로잉 퍼포먼스, 오전 11시 30분 무렵 로봇 댄스 챌린지, 오후 현장 송출과 한마음콘서트, 오후 3시 무렵 또 한 차례의 로봇 댄스 챌린지, 오후 늦게 코스튬 플레이가 시간표에 잡혀 있습니다. 비즈니스룸에서는 AI·로봇 조립 챌린지가 진행됩니다.
9월 13일 일요일 오전에는 벌룬아티스트의 벌룬시네마, 로봇 댄스 챌린지, 오후 한마음콘서트와 추가 댄스 챌린지, 코스튬 플레이가 이어집니다. 비즈니스룸에서는 AI·로봇 미션 챌린지와 조립 챌린지가 배치돼 있습니다. 공식 챌린지 안내에는 미션 챌린지가 13일 오전 10시~오후 1시 코엑스 로비 비즈니스룸 특설경기장에서 열리며, 사전 신청은 9월 4일 선착순 마감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따라서 대회 ‘참가’를 기대하고 당일 방문하기보다 관람 가능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편이 맞습니다.
행사 진행 상황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특정 공연 하나가 목적이라면 공식 사이트의 당일 공지와 현장 안내를 마지막으로 확인하세요.

사족보행 로봇 경진대회가 재미있는 이유
올해 눈에 띄는 장면은 삼성역 거리를 본뜬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4족보행 로봇 경진대회입니다. 네 다리로 걷는 로봇은 평평한 바닥에서 바퀴로 이동하는 로봇과 다른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발을 어디에 놓을지 판단하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장애물이나 경사에 대응해야 합니다.
관객 입장에서는 로봇이 휘청거리다 균형을 되찾는 몇 초가 재미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그 짧은 순간에 센서 입력, 위치 추정, 움직임 계획, 모터 제어가 연결됩니다. 잘 걷는 것처럼 보이는 동작 뒤에 소프트웨어와 기계 설계가 동시에 있는 셈입니다.
다만 현장에서 보이는 모든 움직임을 곧바로 ‘완전 자율 AI’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로봇은 사람이 원격 조종할 수도 있고, 미리 정한 동작을 재생할 수도 있으며, 센서와 AI 모델을 이용해 일부 판단을 스스로 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감지하고, 어떤 판단을 자체적으로 하며, 사람이 어디까지 개입하는지 부스 담당자에게 물어보면 전시를 훨씬 깊게 볼 수 있습니다.
피지컬 AI란? 로봇이면 전부 피지컬 AI일까
피지컬 AI는 대체로 현실 세계를 감지하고 이해한 뒤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시스템을 가리킵니다. 카메라·라이다·힘 센서 같은 장치로 주변을 보고, 모델이 상황을 해석하고, 로봇의 팔·다리·바퀴 같은 구동부가 행동합니다.
쉽게 나누면 이렇습니다.
- 챗봇: 질문을 받고 문장이나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 일반 자동화 로봇: 정해진 위치와 순서대로 반복 동작합니다.
- 피지컬 AI: 변화하는 현실을 감지하고 판단을 조정하며 행동합니다.
경계가 항상 깔끔한 것은 아닙니다. 최신 로봇도 한 기능은 AI로 판단하고 다른 기능은 규칙 기반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람처럼 생긴 휴머노이드라고 해서 반드시 고도화된 AI를 쓰는 것도 아닙니다. 모양보다 인지-판단-행동의 연결을 보는 게 핵심입니다.

이번 행사는 그런 차이를 눈으로 확인하기 좋습니다. 순찰로봇은 사람과 장애물이 섞인 공간에서 이동해야 하고, 물류 로봇은 물건과 작업자의 위치를 고려해야 하며, 푸드로봇은 같은 작업을 위생적이고 일관되게 반복해야 합니다. 휴머노이드는 인간이 쓰도록 만들어진 계단·문·도구에 적응해야 합니다. ‘AI가 몸을 얻는다’는 표현은 멋있지만, 실제 산업에서는 센서 정확도, 배터리, 안전, 유지보수, 비용 같은 매우 현실적인 문제로 바뀝니다.
사진으로 보는 지난해 현장 분위기
아래 두 장은 올해 2026년 현장 사진이 아니라, 강남구가 이번 보도자료에 비교 자료로 첨부한 2025년 6월 27일 제3회 행사 사진입니다. 올해도 같은 코엑스 동문 로비에서 열리지만 전시 로봇과 프로그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로비 중앙에서 로봇이 움직이고 관람객이 둘러서는 구조라 가까이서 동작을 보기 좋습니다. 동시에 통행 공간과 맞닿아 있어 인기 시연 때는 사람이 빠르게 몰릴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함께라면 로봇이 이동하는 선 안으로 갑자기 들어가지 않도록 안내선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속 사족보행 로봇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장비는 보는 위치에 따라 체감이 크게 다릅니다. 안전요원의 안내를 따르고, 아이가 로봇을 만져도 되는지는 반드시 담당자에게 먼저 확인하세요. 체험형이라는 말이 모든 장비를 자유롭게 만져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토크콘서트와 공연도 로봇을 ‘생활 언어’로 바꾼다
9월 11일에는 김대식 KAIST 교수와 한석준 아나운서가 ‘내 옆자리의 금속 동료’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방문자에게는 지난 일정이지만, 행사 방향을 잘 보여줍니다. 로봇을 공장 설비나 연구 장비로만 보지 않고 곁에서 함께 일할 존재로 이야기한 것입니다.

남은 이틀에도 로봇 댄스, 드로잉, 벌룬, 재즈·스트릿댄스·어쿠스틱 공연과 코스튬 플레이가 이어집니다. 로봇 기술을 깊게 공부하려는 관람객에게 공연은 가벼워 보일 수 있지만, 일반인이 로봇의 움직임과 반응 속도를 직관적으로 관찰하게 만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누구에게 특히 추천할까
아이와 주말 나들이를 찾는 가족이라면 추천할 만합니다. 여러 종류의 로봇을 짧은 동선에서 비교할 수 있고, 조작·코딩·연주·게임형 체험이 섞여 있습니다. 다만 챌린지 참가가 사전 마감된 프로그램도 있으니 “가면 모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고 기대하면 안 됩니다.
AI와 개발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로봇의 외형보다 데이터가 어디서 들어오고 어떤 모델이 판단하는지 물어보세요. VLM 기반 휴머노이드 헤드, AI 감성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모바일 플랫폼처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만나는 부스를 우선 보면 좋습니다.
로봇 산업을 보는 직장인·창업자라면 푸드테크, 물류 협동로봇, 공공 실증과 비즈니스 상담회에 주목할 만합니다. 화려한 휴머노이드보다 반복 가능한 업무, 고장 대응, 비용 절감, 규제와 안전 인증이 실제 사업에서는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가기 전에 체크할 것
- 날짜를 확인하세요. 행사는 9월 13일 일요일 오후 6시에 끝납니다.
- 장소는 코엑스 전시장 홀이 아니라 1층 동문 로비와 광장 일부입니다.
- 사전 신청이 마감된 챌린지가 있으므로 당일 참가 가능 여부는 현장 안내가 우선입니다.
- 주차는 유료입니다. 주말 코엑스 혼잡을 고려하세요.
- 공식 시간표는 행사 사정으로 바뀔 수 있으니 특정 무대가 목적이면 공식 사이트를 다시 확인하세요.
- 지난해 현장 사진과 올해 전시 목록을 혼동하지 마세요. 올해 부스 목록은 공식 배치도를 기준으로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행사 시간은 언제인가요?
2026년 9월 11일 금요일부터 13일 일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입니다. 오늘 12일 기준으로 내일까지 열립니다.
코엑스 어디에서 하나요?
코엑스 1층 동문 로비와 광장 일부입니다. 주소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이며, 공식 행사장 지도에서 동문 입구와 부스 구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도 체험할 수 있나요?
공식 안내는 로봇·AI에 관심 있는 누구나를 대상으로 하며, 가족 로봇 조립과 교육용 로봇 체험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다만 초등 고학년 대상 미션 챌린지처럼 연령이나 사전 신청 조건이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로봇 47대가 전시되나요?
아닙니다. 확인된 수치는 36개 기관이 운영하는 47개 전시·체험 부스입니다. 로봇 수와 부스 수는 같지 않습니다.
모든 로봇이 피지컬 AI인가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원격 조종, 사전 프로그래밍, 규칙 기반 제어, AI 자율 판단이 섞일 수 있습니다. 각 로봇이 무엇을 감지하고 어디까지 스스로 판단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런의 한마디
생성형 AI는 화면 안에서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피지컬 AI는 그 능력을 현실에 꺼내놓는 대신 훨씬 까다로운 숙제를 떠안습니다. 문장이 조금 틀리면 다시 생성할 수 있지만, 로봇이 사람 옆에서 잘못 움직이면 안전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볼 것은 “사람처럼 생겼나”보다 낯선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유용하게 행동하나입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거대한 국제 산업전처럼 모든 기술을 깊게 파는 행사는 아닙니다. 대신 순찰·배달·교육·푸드테크·공연처럼 로봇이 일상에 들어오는 여러 입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피지컬 AI가 아직 뜬구름처럼 느껴졌다면, 이번 주말 코엑스에서 움직이는 기계를 보고 담당자에게 질문해보세요. AI가 몸을 갖는다는 말이 그때부터 훨씬 구체적으로 들릴 겁니다.
참고자료
- 강남구 보도자료 —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도시 강남 대전환
- 강남구 카드뉴스 — 주말 나들이 여기 어때요? 2026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 2026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공식 사이트
- 강남구 행사 공지 — 2026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개최 안내
- 연합뉴스 — 강남구, 코엑스서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개최
※ 이 글은 2026년 9월 12일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프로그램은 현장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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