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폰트를 찾다 보면 결국 비슷한 목록을 여러 번 만나게 된다. “무료 폰트 추천 20선”이라고 적혀 있지만 정작 내 블로그 본문에 어울리는지, 썸네일에서 눈에 띄는지, 숫자는 예쁘게 보이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글꼴 이름만 봐서는 실제 인상이 잘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10개 서체를 완전히 같은 문장과 숫자 로 직접 렌더링했다. 본문용, 앱·웹 UI용, 감성적인 명조, 강한 제목용처럼 목적도 나눴다. 모두 공식 배포처에서 SIL Open Font License 1.1을 확인할 수 있는 서체만 골랐다. 먼저...

오늘 카페 메뉴판, 유튜브 썸네일, 혹은 누군가한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거기 쓰인 글자 모양을 한 번이라도 들여다본 적 있나요? 한글 서체 추천을 검색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어떤 폰트를 골라야 예뻐 보이지?"라는 질문 앞에 멈춰 서 있을 거예요. 이 글에서 그 답을 드리려고 하는데, 사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더 앞단에 있어요. 폰트는 '예쁜 것'을 고르는 게 아니라 '감정을 고르는 것' 이거든요. 같은 말도 옷이 바뀌면 사람이 바뀐다 — 한글 서체의 종류 한글 서체를 크게 나누면 세 집안이 있어요. 이 셋만 알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