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카페 문을 열었을 때, 잠깐 멈췄나요? 발을 들이기 전에 눈이 먼저 들어가는 그 순간. 음료를 시키러 간 건데 괜히 더 오래 앉아 있고 싶어지는 그 느낌. 이건 단순히 인테리어가 예쁜 것과 달라요. 공간이 뭔가를 말하고 있는 거예요. 몸한테. 저는 그게 물리적으로 느껴집니다. 어깨가 내려가거나, 숨이 한 박자 길어지거나. 반대로 조명이 너무 차갑거나 색이 어울리지 않으면 커피가 아직 남아 있어도 일어나고 싶어져요. 오늘은 그 감각을 한번 해부해보려고 합니다. --- 흰 벽 카페의 시대가 끝나고 있다 2020년대 초반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