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포그래피 만들기, 사실 이게 전부예요 — 글자를 '놓는' 법의 20년 역사
카페 메뉴판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든 적 있으세요? 왜 이 가게는 분위기가 있어 보이는데, 저 가게는 글자만 많은 것 같지? 둘 다 메뉴를 적었고, 둘 다 글자를 썼는데. 그 차이가 바로 타이포그래피입니다. 타이포그래피란 글자를 얼마나 크게, 어떤 간격으로, 어디에 놓을지를 설계하는 일인데요 — 오늘은 이걸 어떻게 하는 건지, 2000년대부터 지금까지 뭐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한 번 같이 뜯어볼게요. --- 2000년대 초반 — 글자가 소리를 지르던 시절 제가 처음 화면 디자인이라는 걸 접했을 때, 모니터 속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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