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아세요? 한여름 폭염 속에서 땅 밑에서 찬바람이 슉슉 새어 나오는 곳이 진짜 있어요. 심지어 얼음이 얼어붙어 있는 곳도 있고요. 에어컨도, 전기도 없는데 자연이 스스로 냉장고를 만들어버린 거예요. 이게 바로 풍혈지(風穴地)인데요,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도 "에이 설마"했거든요? 근데 파보니까 진짜 원리가 있고, 심지어 그 안에 빙하기 생물이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걸 알고 완전 소름 돋았어요. 오늘 이거 끝까지 파볼게요. 풍혈지가 뭐길래 — 밀양 얼음골 이야기 풍혈지는 산비탈에 쌓인 돌무더기(너덜지대) 사이로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