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아세요? 수심 200m 아래로 내려가면 햇빛이 완전히 사라져요. 그런데 그 칠흑 같은 세상에 사는 생물 중 무려 90% 이상이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대요. 그냥 반짝이는 게 아니라, 켜고 끄는 타이밍과 색깔, 패턴으로 서로 '말'을 걸어요. 심해는 어두운 게 아니라, 사실 우리가 못 보는 빛의 언어로 시끌벅적한 대화가 오가는 공간이었던 거예요. 빛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 화학 공장이 몸속에 있다 이 빛은 전구처럼 전기로 만드는 게 아니라 생물발광(bioluminescence)이라는 화학 반응으로 만들어져요. 몸속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