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노트북을 열었는데 비밀번호 없는 Wi-Fi가 바로 잡힌다. 공항에서는 이름이 비슷한 네트워크가 두세 개 보이고, 호텔에서는 객실 번호와 이메일을 넣으라는 화면이 뜬다. 이럴 때 공용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비밀번호가 바로 보이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HTTPS가 널리 쓰이는 지금, 정상적인 웹사이트와 앱을 최신 기기로 이용하는 공용 Wi-Fi는 과거보다 훨씬 안전하다. 미국 FTC도 암호화 보급 덕분에 공용 Wi-Fi 연결은 대체로 안전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네트워크 이름을 흉내 낸 가짜 Wi-Fi, 피싱 로그인 페...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 문자를 보면 대부분 비밀번호부터 바꾸러 갑니다. 틀린 행동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 송금이 됐거나 카드가 결제되는 중이라면 순서가 바뀝니다. 그때는 비밀번호보다 112 신고와 금융회사 지급정지 가 먼저입니다. 루트입니다. 이런 사고는 침착함보다 순서표가 더 유용합니다. 개인정보 유출, 계정 해킹, 보이스피싱, 명의도용은 한 문장으로 묶이지만 잠가야 할 문은 서로 다릅니다. 이 글은 2026년 9월 8일 기준으로 “무슨 정보가 노출됐는가”와 “실제 피해가 시작됐는가”를 나눠, 지금 바로...
메일을 정중하게 고쳐달라고 부탁했을 뿐인데 서명에 휴대전화 번호가 붙어 있었습니다. 계약서를 요약하려고 올렸는데 상대 회사 담당자 이름과 계좌번호가 그대로 들어 있었습니다. 회의록을 정리하다 보니 아직 공개하지 않은 제품명이 보입니다. 팩트 부장입니다. 생성형 AI를 매일 쓰면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거창한 해킹 장면이 아닙니다. 복사, 붙여넣기, 전송. 이 세 번의 손놀림 사이 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AI에 아무것도 넣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설정을 확인하고, 꼭 필요한 정보만 남기고, 사람과 회사를 특정하는 단서를 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