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랜 차장입니다. 요즘 로보택시 기사를 읽다 보면 머리가 좀 복잡해집니다. 월요일에는 "테슬라 무인 로보택시, 도시 확대"가 뜨고, 수요일에는 "웨이모, 3개 도시 추가 개시"가 뜹니다. 두 기사 모두 각자가 앞서고 있다는 톤이에요. 그런데 "그래서 지금 누가 얼마나 앞선 건데?"라고 물으면 답이 잘 안 나옵니다. 이럴 때 저는 기사 제목 말고 회사가 스스로 공개한 숫자 를 봅니다. 홍보 문구는 회사가 원하는 대로 쓸 수 있지만, 실적자료에 실은 그래프와 정부가 웹에 올려둔 허가 명단은 그렇지 않거든요. 먼저 요구...
어제 이 자리에서 핸들 없는 택시를 타시겠냐고 여쭤봤습니다. 오스틴 행사가 열리기 전이었고, 저는 발표 문구에 휘둘리지 말고 세 가지만 확인하자고 했어요. 요금을 받는가, 앱에서 부를 수 있는가, 가격표가 나오는가. 행사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답을 채우다가, 예상하지 못한 걸 하나 발견했어요. 가장 강한 증거는 발표 내용이 아니라 테슬라가 자기 웹페이지에서 조용히 지운 한 문장 이었습니다. 그 얘기를 하기 전에, 차부터 한번 보시죠. 문이 위로 열리고, 안에 좌석 두 개가 나란히 있습니다. 그리고 앞쪽이 비어 있어요. 사진으로...
상상을 하나 해볼게요. 앱으로 택시를 부릅니다. 차가 옵니다. 문이 위로 열립니다. 그런데 안을 들여다보니 운전석이 없습니다. 핸들도 없고 페달도 없어요. 좌석 두 개가 나란히 있고, 앞은 그냥 유리창입니다. 기사 아저씨가 안 계신 게 아니라, 기사가 앉을 자리 자체가 설계에서 지워진 차예요. 타시겠어요? 이 질문이 오늘 현실이 됩니다. 테슬라가 미국 오스틴에서 사이버캡 출시 행사를 엽니다. 한국 시각으로는 내일 새벽 6시 45분이에요. 핸들도 페달도 없는 2인승 자율주행 전용 차량이고, 일반인이 수동 조작...